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성탄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야인 24일 대국민 메시지에서 "오늘 우리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하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빈다"고 한 뒤 "그가 소멸하기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평화 협상 중에도 우크라이나에 폭격을 이어가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전에도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전쟁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전쟁 4년 차를 맞은 이번 성탄절 연설에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기도한다"며 "모든 우크라이나 가정이 조화롭게 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선물에 기뻐하며 미소 짓고 선함과 기적에 대한 아이다운 믿음을 간직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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