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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만 넘본다"…놀라운 상승세에 개미 '대환호'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2-26 15:31   수정 2025-12-26 16:02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31% 급등한 11만7,0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를 새롭게 썼다. 2위 SK하이닉스도 1.87% 오르며 반도체 '투톱'이 랠리의 선봉에 섰다.

이날 삼성전자의 초강세는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투심을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라증권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4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범용 D램 가격은 4분기에 30~40% 상승했고, 서버용 D램 가격도 전 분기 대비 40~60%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진단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한국경제는 26일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GPU를 넣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800'(가칭)을 2027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그래픽 처리와 인공지능(AI) 연산 등을 담당하는 GPU는 AI폰 등 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반도체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지난 10월 27일 사상 처음 10만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꾸준히 상방을 높이는 추세다.

이 때문에 '매수' 포지션을 유지한 투자자들은 더욱 환호하고 있다.

수익률이 100%라는 투자자 A씨는 "공포를 이긴 자만의 연말 축제"라고 자평했고, 다른 투자자 B씨는 '주식은 파는게 아니라 모으는 것'이라는 워런버핏의 명언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내년 실적 눈높이가 가파르게 올라간 점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9조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전망치(30조1,454억원)와 비교하면 3개월 사이 30%나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D램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HBM(고대역폭 메모리) 출하 확대 등이 내년 반도체주의 호실적을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가격의 상승폭이 지속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 역시 현재 가정을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향폭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가격 매력이 글로벌 기업 대비 여전히 크다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많다고 보고 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14만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날 종가 대비로도 20%의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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