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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종가 눌렀지만…고점 경계감 여전

입력 2025-12-28 07:11  


연말 환율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남아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지만, 24일 정부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수급 안정 대책이 잇따르면서 단이틀 만에 30원 넘게 하락했다. 이는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어 26일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1,42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틀간 환율 변동 폭은 55.4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급락으로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 1,472.5원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큰 반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상승관성이 꺾였고, 심리적 저항감이 생기면서 연말까지는 당국의 개입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며 1,400~1,420원대를 예상했다. 우리은행 임환열 연구원은 "환율 급락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며 1,440원 부근 마감을 전망했다.

다만 환율 수준이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높다는 점에서 경계심은 여전하다.

지난 26일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이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말 환율은 1,695.0원, 2024년 1,472.5원, 2001년 1,313.5원이었다. 올해 평균치는 그보다 100원가량 높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평균 1,420원대 환율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고환율 흐름이 고착되면 '원화 약세' 인식이 퍼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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