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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국내 최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배창학 기자

입력 2025-12-29 09:54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서 합동 실증 마무리 고부가 설비 지원으로 공급망 구축·성장 견인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 및 실증 성공에 대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 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 및 실증 지원을 통해 고부가 가치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내 공급망 구축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초저온 LNG 펌프는 지난 2020년 정부의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된 이래 3년 동안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선박용 시제품을 개발해 초기 기술을 확보했지만, 현장에서의 상용화 이력이 없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천연가스 부품 및 설비 국산화는 개발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소액 기술 개발이나 구입선 다변화와 같이 양적 확대에만 편중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천연가스 핵심 기술 자립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 국산화를 지원했다. K-테스트 베드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 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연구 개발 및 현장 실증, 판로 개척을 돕고자 주관해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가스공사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의 도움으로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개발한 초저온 LNG 펌프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극저온 모터와 한일하이테크의 베어링 같이 주요 부품의 설계와 제작이 전부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 초저온 펌프 현장 시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과 신뢰성 평가를 거쳐 개발에 이어 실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혁신 기술 개발에도 불구하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도왔다”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국정 과제인 ‘미래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동반 성장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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