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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내 최초 도심 무인 항공 혈액 배송 실증

배창학 기자

입력 2025-12-29 10:35  

국군대전병원·태경전자·윌로그 등 공동 참여 총 67회 비행...배송 시간 50분 -> 15분 단축
대전광역시 도심에서 무인 항공기가 장거리로 혈액을 배송하기 위해 비행하는 모습 (대전광역시 제공)
대전광역시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장거리 혈액 배송 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대전시와 국군대전병원, 태경전자, 윌로그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응급 상황 발생 시 혈액과 의무 물자의 신속한 공급 가능성 검증을 목표로 공동 추진했다.

대전시는 이번 실증을 위해 국군대전병원 내 상황실 1곳과 통제센터 2곳, 거점과 배달점 사이 비행로 4개를 구축하고, 드론 안전 관리 시스템(SMS)을 도입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 관리 교육을 함으로써 사전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이어 대전세종충남혈액원부터 국군대전병원까지 무인 수직 이착륙기(VTOL) 1대와 무인 멀티콥터 1대를 투입해 비가시권 위성 항법 기반 자동 비행 실증을 했다.
실증 결과 두 기체는 35km 거리를 시속 50~79km 속도로 이상 없이 비행했다. 특히 군, 경찰, 소방 항공기 운항이 잦은 도심 특성을 고려해 기체에 지형을 추종해 비행하는 기술을 적용해 복합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대전시의 설명이다.

지난 9월 비행 안전성 검증을 거쳐 10월부터 총 67회 비행을 수행했다. 실증 결과 출, 퇴근 혼잡 시간대를 기준으로 50분이 소요되는 긴급 배송 시간이 15분 안으로 크게 단축됐으며 배송 정확도는 96%를 넘어섰다. 또 혈액과 드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력도 입증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의료용 드론 배송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실증 결과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활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도 “민관군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무인 항공기의 장거리 혈액 배송이 성공했다”라며 "야전이나 격오지 부대에 혈액 검체를 이송하게 되면 원격 진료는 물론 고난이도 치료가 손쉬워지는 동시에 의무 물자와 항공 군수 지원 체계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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