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안가 공원에 인피니트 풀(수영장)을 갖춘 인공해변을 조성한다.
송도 6공구 일원에서 인공해변을 포함한 수변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3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동 390의 1 일원에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2028년 4월까지 인공해변을 만들기로 했다. 18만4천803㎡ 부지에 541억원을 들인다.
인공해변은 길이 100m, 폭 40m의 타원형 구조로 만들어 진다. 최대 수심 1m의 인피니트 풀과 모래사장까지 갖출 예정이다.
수영장에는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처럼 정화된 바닷물을 공급해 이용객들이 수영도 할 수 있게 만든다.
'해양도시' 인천이지만 바다를 즐길 친수공간은 부족하다고 본 인천경제청이 인공해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인천 섬 지역이 아닌 내륙 해안가에서는 시민들이 수영 등 수상 활동을 즐길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과거 연수구 아암도와 송도유원지 등에 인공해변이 있어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연수구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여름철이면 송도 수변공간에 임시로 인공 백사장을 조성해 '신(新) 송도해변축제'를 열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영장에서 고도로 정화된 해수를 사용하면 상수도를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휴게시설도 마련해 시민들이 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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