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상 물가가 연일 들썩이는 가운데 '국민 생선'인 고등어 마저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은 작년 12월 평균 1만363원으로 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나타났다.
1개월 전(9천828원)보다 500원 이상 오른 수준이며 전년 같은 기간(8천48원)과 비교하면 2천원 넘게 올랐다.
1년간 28.8%나 오른데다 2년 전(6천803원)과 비교하면 1.5배로 뛰었다.
작년 말 기준 소매가격은 1만836원으로 최근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수입하는데 어획량이 줄어든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고등어 수입 단가 자체가 20∼30%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산도 가격 상승은 비슷하다. 국산 신선 냉장(대) 고등어는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이 한 마리에 4천478원으로 지난달보다 약간 낮아져 전년보다는 싸지만 2년 전보다는 비싸다.
지난해 연평균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 한 마리 가격은 4천689원으로 전년(4천12원)보다 16.9% 올랐다.
국산 고등어 어획량이 급감한 영향이 크다. 작년 12월 고등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1%나 오른 것으로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소지자물가동향에 나타났다.
고등어와 조기, 갈치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탓에 12월 수산물 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6.2% 상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등어 등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면서 "고등어는 올해 할당관세를 지난해보다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고등어 가격 상승에 1만톤(t) 규모의 할당관세(관세 10%→0%)를 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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