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2025년 뉴욕 증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막판에 주가가 다소 밀리면서 산타 랠리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아쉬운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비록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주춤하긴 했지만,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세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섹터별로는 아쉽게도 모두 파란불을 켰는데요. 기업별 움직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종목은 시스코 시스템즈입니다. 유명 투자자 댄 나일스가 2년 연속으로 선택한 유일한 종목인데요. 댄 나일스는 AI 데이터센터들이 원활하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시스코의 매출 성장률은 과거 1% 수준에서 최근 5%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곧 출시될 차세대 실리콘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2025년 다소 부진했던 애플이 내년 반전의 주인공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간 애플이 AI 도입에 신중했던 행보가 오히려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인데요. 특히 지능형 비서 시리의 진화와 함께, 시장이 기다려온 폴더블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되면서 역대급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내년 인도분으로 H200 칩을 200만 개 넘게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190달러까지 치솟았는데요. 젠슨 황 CEO가 TSMC에 4나노 공정 긴급 증산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뢰를 더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 수익 확정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반납하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는 다소 무거운 성적표와 함께 장을 마쳤습니다. 4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직접 공개한 영향인데요. 보조금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를 선제적으로 낮추려는 의도로도 풀이되며, 에너지 저장장치와 로보택시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알파벳은 2026년 증시의 강력한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티즌스가 목표 주가를 385달러로 올리며 제미나이 3와 AI 모드가 광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인데요. 에버코어 등 주요 분석가들 역시 AI 혁신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알파벳 역시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종목 헤드라인입니다.
● 나이키는 팀 쿡 이사와 엘리엇 힐 CEO 등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 반다 제약은 멀미 치료제의 FDA 승인 소식에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 몰리나 헬스케어는 마이클 버리의 투자 언급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록히드 마틴은 대만 공군의 전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 트럼프 미디어는 크립토닷컴과 손잡고 주주들에게 디지털 토큰을 무상 배포한다는 계획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 은 생산 업체 헤클라 마이닝은 거래 증거금 인상 조치로 은 가격이 하락하자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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