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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에 임산부 사망, 뱃속 아기 기적적 생존

입력 2026-01-02 08:41  



에콰도르에서 새해 맞이를 준비하던 일가족이 무장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 가운데에는 임산부도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뱃속 아기는 생존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12월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마나비주(州) 만타에서 총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도시 만타의 한 주택에서 새해를 축하하려던 사람들을 향해 용의자들은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어린이를 포함한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일가족인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다.

부상자 중 여성 1명은 임산부였는데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현지 의료진은 뱃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했으며, 신생아는 안정된 상태로 의료 조처를 받았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와 엘디아리오는 보도했다.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마약 밀매 카르텔들이 활개를 치며 치안이 매우 나빠졌다.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지정학적 요인 때문이다.

1∼2년 전에는 대선후보 살해와 괴한의 방송국 난입까지 벌어졌다. 해안 도심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지로의 마약 운송로 확보를 위해 폭력 집단간 충돌이 빈번해졌다. 정치인·검사·경찰관 등에 대한 테러 역시 수시로 벌어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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