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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황&이슈

美 증시 혼조...기술주 희비 엇갈려-[글로벌 시황]

입력 2026-01-05 07:52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2026년 미국 증시 첫 날은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새해 첫 날부터 증시는 꽤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는데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였던 증시에 장 초반까지만 해도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내 부담을 느끼고 바로 낙폭을 키워가고 말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자 전통적인 산업주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다우 지수는 이렇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이날 가장 크게 희비가 엇갈린 건 바로 기술주였습니다.
이번 주에 있을 CES 2026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요.
엔비디아가 1% 넘게 올랐고 AMD는 4%, 인텔은 6%, 또 마이크론은 10% 넘게 상승하면서 AI 대장주들은 힘차게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반면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일제히 낙폭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AI를 도입해 수익을 당장 벌어들이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 거라는 예측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을 보시면, 기술주 안에서도 업종별로 주가가 엇갈리면서 기술 섹터는 이날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테슬라와 아마존, 넷플릭스까지 모두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임의 소비재주는 1%, 커뮤니케이션 주도 0.38%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통주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산업주와 에너지 주는 2% 안팎으로 올랐고 유틸리티주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6이 진행되는데요.
하루 전인 현지시간 5일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특별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64만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는데요.
전년 대비 약 9% 감소하면서 중국 비야디에게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자 주가가 2.5% 하락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CEO가 본격적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자 주가가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채)
이날 미국 국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도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꼽힙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을 세우자 유럽 주요국들의 국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게 됐고, 이 영향이 미국 국채 시장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JP모건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모두 좋았던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었다며, 올해도 채권 시장이 나쁘지는 않겠지만 지난해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10년물 국채금리의 예상 범위를 3.75%에서 4.25%로 제시했는데요.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16%, 2년물 국채금리는 3.4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 달러화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강세로 올해를 시작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다시 오르막길을 걷는 모습인데요.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1,441원, 야간 거래에서는 1,444원에 마감됐고, 역외 환율에서는 1,442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귀금속 선물은 연준이 3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 속에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금 선물은 소폭 하락했는데요.
전일 금 선물은 0.27% 하락한 4,345달러, 은 선물은 0.57% 상승한 7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새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도 조금씩 자금이 유입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1천 달러 선, 이더리움은 3천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제 일정)
이번 주 경제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월요일에는 ISM에서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가 공개됩니다.
화요일부터는 CES 2026이 개막하고요.
이번 주는 미국의 고용 주간이기도 합니다.
수요일에는 11월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가 공개되고,
목요일에는 미국의 10월 수출입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금요일에는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실업률이 공개되고, 중국에서는 12월 CPI와 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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