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경제인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양국이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한중 경제 교류 확대를 주문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도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 정위췬 회장과 크래프톤,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의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텐센트 류융 부회장 등이 국내 기업과 협력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두고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산업 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왔다"면서도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이 더이상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대로 쉽게 따라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교역 규모가 3천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것을 두고는 함께 돌파구를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가능하고 함께 해야 한다"며 "생활용품, 뷰티, 식품, 소비재, 문화 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됐습니다. 한한령 완화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두 달 전 APEC을 계기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회담을 진행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서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번째 일"이라며 양국 관계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방안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과 맞물려 경제·산업 등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중국의 한류 콘텐츠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 문제 역시 회담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조치가 시행될 경우 드라마나 K팝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은 물론 관광·유통 산업 전반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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