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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공사 재개…49층 삼둥이 타워 들어선다

유주안 기자

입력 2026-01-06 10:01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컴플렉스(GBC)에 49층짜리 타워 3개 동이 건립된다. 서울광장 2배 규모의 대규모 녹지가 조성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전시장과 1,800석 규모 공연장도 들어선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6일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변경 제안으로 시작된 GBC 사업 추가 협상이 지난해 12월 30일 완료됨에 따라 중단됐던 사업이 5년 만에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42m 높이 49층 타워 3개 동에는 오피스와 호텔을 비롯해 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영동대로 전면부에 들어설 전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관 등과 협업해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1,8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저층부 옥상에는 약 15,000㎡의 대규모 정원이 조성된다.

타워 동 최상부에는 전망공간을 설치해 한강-탄천-강남 도심을 비롯한 서울 주요 명소들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GBC 중앙에는 영동대로와 지상광장을 연결하는 14,000㎡의 대규모 ‘도심숲’도 들어선다. 이는 서울광장보다 큰 규모로, 지상광장과 합하면 서울광장 2배 규모에 달한다. 도심숲 지하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와 연계된 복합 소비·문화공간도 조성된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공공기여 총액을 약 1조 9,827억 원으로 증액하는 데도 합의했다. 지난 2016년 기준 산정된 공공기여금은 1조 7,491억 원으로, 105층짜리 타워 건립을 전제로 2,336억 원을 서울시로부터 감면받은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공기여 제공과는 별개로 현대차그룹은 전시장, 공연장, 전망공간 등 공공시설을 규모 있게 설치하고 일부 교통개선대책도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교통개선대책인 삼성역 확장, 버스환승센터 설치 등에 더해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일부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GBC 사업 정상화로 5조 2,400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의 본격 투입과 함께 건설시장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BC 개발의 생산유발 효과는 약 513조 원으로 추정되며, 고용 창출은 약 146만 명, 소득 유발 효과도 7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 협상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대규모 개방형 도심숲, 전시·문화시설, 옥상정원 등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면서 “장기간 표류한 GBC 개발을 신속히 추진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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