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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랠리, 4500 뚫나...미국발 훈풍에 기대↑

입력 2026-01-06 08:25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6일도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거래일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라 차익실현 압박이 거세졌다.

새해가 되자마자 코스피는 4,300선에 이어 4,400선까지 돌파하며 불장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하순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들도 돌아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1천7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날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천100억원과 7천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삼성전자는 무려 7.47% 급등한 13만8천1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장 중 한때 '70만 닉스'를 터치하며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2.81% 오른 69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원전과 방산 등 호실적을 낸 업종들도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도 간밤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 뛴 48,977.1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0.64%와 0.69%씩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기습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연행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재건에 미국 석유기업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자 투자 심리에 불이 붙었다.

전통 산업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메이저 정유회사들과 유전 서비스 및 장비 제조기업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낙후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복구에 향후 10년간 1천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콜롬비아, 쿠바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이란에 대한 군사조처를 거론한 영향이다. 은행주와 반도체주 등도 상승했다.

한편 국제 금 시세더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공급 충격이 아닌 정책, 인프라 재건 수혜 기회로 해석하면서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으로의 수급 이동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치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2.55%, MSCI 신흥지수 ETF는 1.10%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12%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최근 2거래일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8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025년 4분기) 잠정실적 대기 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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