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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32.6%↑…K-배터리 덜 썼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6-01-06 14:15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하락세였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 등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46GWh(기가와트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5%포인트 하락한 15.7%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9.3%로 3위를 유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9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이 기간 SK온은 배터리 사용량(40.6GWh)이 14.1% 증가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SDI는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5.1% 감소했다.

고객사 리비안의 판매량 부진이 삼성SDI 배터리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400.0GWh를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38.2%로 확고한 1위다.

BYD는 CATL에 이어 2위였다. 특히 유럽 내 배터리 사용량이 12.7GWh로 206.6% 증가했다.

이외에도 CALB(4위), 고션(5위), EVE(8위), SVOLT(9위) 등 총 6곳의 중국 업체가 점유율 10위권이었다.

테슬라에 주로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38.5GWh로 7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EV에서 ESS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경쟁력은 글로벌 확장 자체보다 EV와 ESS를 함께 커버하는 제품, 고객, 생산거점 포트폴리오의 재설계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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