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의 공식 식단 지침에 '김치'가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김치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증시에서는 김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홀딩스는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천250원(14.1%)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됐다. '종가' 브랜드로 김치를 판매하는 김치 시장 1위 업체 대상도 같은 시각 1천200원(13.4%)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됐다.
김치 수출 기업 풀무원 주가도 전날보다 580원(4.58%) 오른 1만3천240원을 나타냈다.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김치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주가 역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4천원(1.97%) 상승했다.
식품업계는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 개정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5~2030년 식단 지침에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채소와 과일, 발효식품을 제시하며 김치(kimchi)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발효음식의 예로 들었다.
해당 지침은 초가공식품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해칠 수 있는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발효식품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번 지침이 미국 시장에서 김치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주가 늘어나는 등 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국의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1억4천989만달러(약 2천100억원)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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