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뉴욕증시는 오늘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에 대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다우 지수는 5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발표될 12월 CPI로 향하고 있는 듯합니다.섹터별로 볼까요
월마트
유통 공룡 월마트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손을 잡고,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월마트와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월마트와 샘즈클럽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에이전트형 AI'입니다. '전교 1등 똑똑이 비서'와 '물건 제일 많은 동네 큰 형'이 딱 붙어있는 셈인데요. 구글의 AI 제미나이한테 "나 이번 주말에 겨울 캠핑 가는데 뭐 필요할까?"라고 물어보면, 제미나이가 알아서 월마트 창고를 안에서 장비를 추천해 줍니다. 거기에 … 월마트 앱으로 넘어가서 장바구니에 담을 필요 없이 … 바로! " 이거 다 결제해 줘"라고 말만 하면 끝이납니다. 오픈AI의 챗GPT와도 손을 잡았던 월마트가 이번엔 구글과 힘을 합치면서, AI 쇼핑 전쟁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으려는 모습입니다.
팔란티어
씨티은행의 '매수'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팔란티어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씨티그룹은 팔란티어가 내년에 전례 없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3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국방비가 늘어나면 팔란티어의 군사 AI 시스템은 날개를 달게 되겠죠. 씨티는 팔란티어의 내년 성적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 나올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잘하면 매출이 작년보다 80%나 뛸 수도 있다는 '회로'까지 돌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밸류에이션 논란의 중심이었던 팔란티어가, 이번 실적 전망치 상향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P모간
미국 금융권의 4분기 실적 시즌이 내일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제한 발언이 월가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신용카드 이자 너무 비싸다, 딱 10%만 받아라!"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선언 한 겁니다. 이 발언이 나온 후,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JPMorgan 은 3% 이상 하락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개장 직후 하락폭을 키우며 금융 섹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실적을 발표하는 JPMorgan은 이번 정책이 향후 이익 전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엑손모빌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보도가 나오며 하락하며 무겁게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밀렸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엑슨모빌을 향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엑슨모빌이 베네수엘라를 투자 부적격지로 판단한 것에 대해 "너무 영악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들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에너지 자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빠르게 복귀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엑슨모빌은 과거 자산을 몰수당했던 아픈 기억과 현재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이유로 복귀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애플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애플과 구글이 AI 분야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시리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공식 채택한건데요. 애플이 직접 엔진 만들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역시 구글 이 만든 게 훨씬 좋으니까 "우리 돈 낼 테니까 엔진 좀 빌려줘"라고 한 거죠. 양사의 공동 성명이 발표되자마자 알파벳은 3% 이상 급등, 애플은 1% 내외 상승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협력을 양사 모두에 '윈-윈'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20억 대가 넘는 애플 기기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AI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애플은 자체 모델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출시 지연에 따른 우려를 한 번에 불식시켰습니다.
알파벳
이번 발표로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 급등의 일등 공신은 애플의 '제미나이' 채택 발표였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시리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글의 AI 기술을 선택하면서, 구글은 AI 주도권 경쟁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으로 구글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라이선스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AI 생태계를 안드로이드를 넘어 iOS까지 확장하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4조 달러 시대를 연 알파벳의 주가 보시죠
메타
메타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인 디나 파월 맥코믹을 사장으로 영입하며 파격적인 경영 쇄신에 나섰습니다. 파월 맥코믹 사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골드만삭스 파트너를 역임한 금융 정책 전문가인데요. 메타가 이 선택을 한 이유는 AI 데이터 센터 짓는 데 수천억 달러를 쓰고 싶은 통로를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도 필요하고, 중동 부자들의 투자도 받아야 하는데요… 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이분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이번 인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의 탁월한 선택"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인공지능 열풍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월가의 강력한 매수 추천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의 기폭제는 서스퀘하나의 파격적인 리포트 덕분이었는데요.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이미 80%나 올랐는데도 목표가를 400달러로 잡았다는 건, 이번 AI 붐이 반짝 유행이 아니라 수년간 이어질 '역대급 슈퍼사이클'이라는 확신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엔비디아
CES 기조연설 이후 "역시 엔비디아다"라는 찬사가 쏟아지면서 월가에서도 '무조건 매수' 사인이 나왔습니다. 투자은행 DA Davidson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베라 루빈'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그래픽카드는 훨씬 적게 쓰면서 성능은 더 좋고 비용은 10분의 1로 줄여준다는 점에 주목을 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소식이 있었는데요. 엔비디아와 일라이 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간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AI 혁신 연구소'를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칩이 들어간 AI 로봇이 365일 쉬지 않고 실험을 대신 해준다는 거고요. 덕분에 10년 걸리던 약 개발이 3년 만에 끝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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