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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글로벌 이슈

1월 금리 동결 유력 ·금융주 약세와 함께 미 증시 하락 -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1-14 06:52   수정 2026-01-14 07:28





오늘장 미 증시 사흘 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2월 근원 CPI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물가 압력이 그래도 완화됐다는 지표에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금리 동결 전망이 유지되고 카드 이자 상한 여파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섹터별로 등락률 편차가 컸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회의를 취소하며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2% 넘게 오르면서 에너지주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시장이 주시했던 지표에 대해 짚어보면, 미국의 12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비 2.7%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비 2.6%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표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하는데 파월 의장은 무능하거나 부패한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역시나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섰습니다. 다만, 월가의 분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는 반대로 이번 달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근거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는 결국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금리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연준 위원들도 금리 동결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의 2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가 고용과 물가를 안정시키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단기적으로 추가 인하에 나설 이유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97.2%까지 상승했습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유지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98선 후반까지 상승했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엔달러 환율은 159엔 초반을 나타냈습니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흐름과 함께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해 1,478원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JP모간 등 금융주를 필두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금융주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월가의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M&A의 급증과 탄탄한 트레이딩 수익, 그리고 비용 절감 덕분에 예상을 넘는 견조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HSBC는 뱅크오브아메키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울프리서치는 모간스탠리를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다만,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JP모간은 호실적을 보였음에도 신용카드 금리를 10%로 제한하겠다는 등의 우려가 부각되며 4% 넘게 하락했고 금융주는 오늘장 가장 부진했습니다. 관련해 레이먼드 제임스는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매수하는 데에는 9가지 이유가 필요하지만 매도할 때는 단 한가지 이유만 있으면 된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져서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기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월가 주요 은행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응을 예고했는데,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 금리를 일방적으로 인하할 권한이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법적 절차와 과정을 뛰어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란 점을 짚기도 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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