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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기온 급강하…전국 '꽁꽁'

입력 2026-01-18 12:34  

서울, 20∼25일 최저기온 -10도 이하 최소 엿새간 장기간 한파


오는 20일부터 강추위가 찾아와 최소 엿새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그간 '남고북저' 기압계에서 서풍 계열 바람이 불어 비교적 포근했으나, 19일부터 기압계가 점차 찬 북풍이 불어 드는 '서고동저' 형태로 바뀌겠다.

19일 북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가 그간 포근한 날씨를 선사한 남쪽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고도 2∼7㎞ 대기 중상층에 두꺼운 구름대를 만들어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지방(서울·인천·경기북서부·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남서내륙·북부내륙·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북서부 곳곳엔 눈발이 조금 날리겠고, 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전남·제주와 경북남서내륙 등을 제외한 영남엔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동해상에 자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강원북부동해안·산지에 비나 눈이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한 강수의 관건은 대기 중층에 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고도 2㎞ 이하 대기 하층이 얼마나 건조한지에 따라 적설과 강수량이 크게 달라지겠다. 서울의 경우 적설이 기록되지 않거나 0.1㎝ 미만에 그치는 '눈날림'이 예상되는 이유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대기 하층이 건조하리라 전망되기 때문이다

19일 예상 적설은 울릉도와 독도 1~5㎝, 강원산지 1~3㎝, 강원내륙·북부동해안과 충청·전북 1㎝ 안팎, 경기동부·경기남서부·경북남서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 1㎝ 미만이다.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를 제외하면 1㎜ 안팎 또는 미만 정도 기록될 전망이다.

다음 주 내내 우리나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불어 드는 기압계가 유지되겠다. 대기 상층의 경우 우리나라 북쪽엔 고기압, 그 동쪽엔 저기압이 자리해 그 사잇길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상태가 한동안 유지되겠다. 저기압이 '블로킹' 현상에 의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기 하층에서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서고동저 기압계가 만들어져 상층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북풍이 불어 들겠다.

기상청은 이 같은 기압계가 적어도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전후로 상층 저기압이 이동하며 변화가 예상되지만, 아직 변수가 많아 그 시점을 기준으로 추위가 확실히 풀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크게 낮겠다. 서울의 경우 20일부터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4∼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은 -16∼-5도와 -6∼3도겠다.

22일은 아침 기온이 -15∼-7도, 낮 기온이 -4∼3도겠으며 23∼24일은 -14∼-3도와 -2∼5도겠다. 25일부터 28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13∼0도, 낮 기온이 -3∼7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구름대가 발달해 21~22일과 24일에는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강풍과 함께 체감온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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