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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숨통 트이나…1분기 가계·기업 대출태도 '완화'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1-19 13:12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 대출문턱을 전분기 대비 다소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은 여전히 보수적인 대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집계돼 전 분기(-21) 대비 완화로 전환됐다.

지수가 플러스(+)일수록 대출 태도가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6, 중소기업은 11로 나타나 모두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 분기(-44) 대비 큰 폭 개선됐고, 가계일반 대출은 0으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8로 전 분기(31)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도 14로 전 분기(11)보다 상승했다.

대출수요는 전 부문에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수요지수는 12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는 17, 가계 주택대출 수요는 11로, 연초 시설자금과 주택 구입·전세자금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8, 상호금융조합은 -24로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다.

비은행권 신용위험지수는 상호금융조합 33, 생명보험회사 21 등으로 전 업권에서 경계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행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12월 동향과 올해 1~3월 전망을 대상으로 국내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등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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