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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로 수박 파손 해결…친환경 포장재 개발

이해곤 기자

입력 2026-01-19 16:42  




유통 과정에서 수박 등 대형 과일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친환경 포장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대형 과일과 열매채소류의 파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 기업인 그랜트와 협력해 접이식 내·외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유통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박처럼 크고 무거운 열매는 운송 과정에서의 충격이나 눌림, 반복적인 흔들림에 취약해 유통 중 손상 위험이 크다.

농진청은 단순 골판지 포장 방식으로는 큰 열매의 상품성 유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전문 포장 기업과 체계적인 포장 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농진청은 그랜트와의 협력 연구에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접이식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고, 파손 저감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수박을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내부 포장 구조와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접이식 외포장 구조를 적용해 유통 중 이동이나 접촉으로 인한 손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험 결과 일반 골판지보다 최대 하중이 약 13%까지 높아져 유통 중 압축에 대한 안정성이 개선됐다.

특히 플라스틱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폐기물 감소 등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1000상자 기준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보다 약 33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임종국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임종국 과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포장재의 유통 안정성과 경제성을 추가로 검증하고,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장 기술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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