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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해군 전투함 MRO 자격 획득

배창학 기자

입력 2026-01-21 14:44  

지난해 12월 미 해군 비전투함 MRO 사업 수주 연 20조원 미 해군 MRO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지난해 12월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미국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40,000톤(t) 급 군수지원함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모습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 정비 협약(MSRA)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미 해군 소속 지원함과 전투함 등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입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MSRA를 체결하려면 미 해군이 정한 품질과 기술력, 생산 시설, 보안, 안전 관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가운데 여러 심사를 거쳐야 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MSRA 없이도 수리할 수 있는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비전투함인 40,000톤(t) 급 군수지원함 '어밀리아 에어하트'함 MRO 사업을 수주해 지난 12일부터 작업에 착수했다. 길이 210m, 너비 32m의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은 전투함 같은 주력 함정에 최대 6,000t에 달하는 탄약, 연료, 식량, 건화물 등을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SRA 체결에 따라 당사의 함정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인 받아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라며 "미 해군과 지속 협력하는 가운데 MRO에 전력을 다해 K-방산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MRO 시장은 지난해 기준 79조 원 규모로, 미 해군 MRO 시장 규모는 연간 20조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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