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2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 나머지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해 7월에는 긍정 응답이 53%, 부정 응답이 29%였지만, 10·15 부동산 대책 등 규제 강화 이후 평가가 뒤집힌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정적 시각이 가장 강했다. 서울 응답자의 59%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봤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유일하게 긍정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경제 계층을 상·중·하로 나눠 평가를 물은 결과에서는 상위 계층 5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하위 계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46%·44%로, 30%대에 머문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관망론이 우세했다. 6개월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30%인 반면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1%로 절반을 넘겼다. '내릴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다만 서울 지역의 경우 '상승' 전망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51%를 기록했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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