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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동조 잘못된 판단…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

정재홍 기자

입력 2026-01-23 14:35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통합의 발걸음은 협치의 제도화를 향한 대통령님의 진정성으로 읽혔다. 진영 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가지 못 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여는 길에 돌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섰다"고 장관직 수락 배경을 설명헀다.

그는 내란 동조 의혹에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쌓아온 재정정책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에 단 한 부분이라도 기여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과오를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한 질타로 시작됐다.

'위장 미혼' 방식으로 부양가족 수를 늘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장남 부부의 이혼 위기를 사유로 혼인 신고를 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2023년 12월 혼례를 올리고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이었다"며 "그래서 각자가 50%씩 내서 전세 용산 집(장남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곧바로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진 상황이라 최악으로 치달았다"며 "당시 우리는 그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부정청약, 영종도 부동산투기, 증여세 탈루, 자녀 입시·병역·취업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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