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30일 한국경제TV에서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결국 원화 강세를 유도하겠다는 신호에 가깝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구간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베선트 美 재무장관이 원화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환율이 1,400원이 깨질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정책 당국이 환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에서 정부 정책에 거스르지 말라는 격언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7~2018년 당시에도 한국·대만·중국이 함께 환율 이슈로 거론됐고, 당시에도 달러 강세를 완화하라는 메시지가 반복됐다"며 "이번 관찰 대상국 유지 결정도 그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 채산성에는 부담일 수 있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오히려 주식시장이 강해지는 패턴이 있었다"며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원화 강세 압력과 함께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美 재무부의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원화 강세를 유도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됨.
- 최근 미국과 국내 정책 당국 발언을 보면 환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기울고 있다는 평가임.
- 트럼프 행정부 1기에도 한국 등이 환율 이슈로 거론되며 달러 강세 완화 메시지가 반복됐고 이번 결정도 유사한 흐름으로 예상함.
- 원화 강세는 수출엔 부담일 수 있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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