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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엔 부담, 증시엔 기회"…환율 관찰 대상국이 남긴 '역설'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1-30 13:00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30일 한국경제TV에서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결국 원화 강세를 유도하겠다는 신호에 가깝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구간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베선트 美 재무장관이 원화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하고, 이재명 대통령도 환율이 1,400원이 깨질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정책 당국이 환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투자에서 정부 정책에 거스르지 말라는 격언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7~2018년 당시에도 한국·대만·중국이 함께 환율 이슈로 거론됐고, 당시에도 달러 강세를 완화하라는 메시지가 반복됐다"며 "이번 관찰 대상국 유지 결정도 그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환율 하락이 수출 기업 채산성에는 부담일 수 있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오히려 주식시장이 강해지는 패턴이 있었다"며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원화 강세 압력과 함께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美 재무부의 환율 관찰 대상국 지정은 원화 강세를 유도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됨.
- 최근 미국과 국내 정책 당국 발언을 보면 환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기울고 있다는 평가임.
- 트럼프 행정부 1기에도 한국 등이 환율 이슈로 거론되며 달러 강세 완화 메시지가 반복됐고 이번 결정도 유사한 흐름으로 예상함.
- 원화 강세는 수출엔 부담일 수 있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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