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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 지름길이었는데"…'대반전'

입력 2026-01-30 14:02   수정 2026-01-30 14:12

서울대 정시합격자 외·과고 출신 반토막 일반고 10년새 최고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등 특목고 출신 수험생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합격자들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10명으로 전년보다 54.5% 감소했고, 외국어고 출신도 59명에서 31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제고와 영재학교 출신 역시 각각 16.7%(16명→14명), 12.5%(48명→40명) 적어졌다.

반면 자율형사립고 출신은 287명에서 310명으로 8.0% 늘었고, 일반고 출신은 999명에서 1천37명으로 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반고 출신 비율은 65.3%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6학년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N수' 합격자는 전년보다 2.4% 줄어든 879명으로 집계됐으며, 재학생 합격자는 4.9% 증가한 66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N수생이 전체 정시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39%로 2018학년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인원 확대 영향으로 최상위권 N수생들이 의대로 이동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의 특목고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일반고에 우수 인재가 늘어난 점도 특목고 약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고와 국제고는 내신 경쟁이 워낙 치열해 상위권 학생들이 예전보다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신 5등급제로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 만큼 올해 같은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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