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 0.36%, 나스닥 지수 0.94%, S&P 500 지수 0.43% 하락 마감했는데요.
이날은 시장이 그동안 숨죽이며 기다려 온 차기 연준 의장이 발표된 날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습니다.
워시 전 이사는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월가는 기대하고 있는데요.
(환율) 이렇게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미 달러화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급등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95선까지 내려 왔었던 달러 인덱스였죠.
셀 아메리카 우려가 좀 나아지면서 달러 인덱스는 다시 97선 초반 위로 올라올 수 있었는데요.
이날은 또 미국의 12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에 달러화가 더욱 더 상방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엔 달러 환율의 경우는요.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환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달 말까지 실질적으로 환율에 개입하지 않았단 점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과 일본의 외환 당국의 행동이 레이트 체크에만 그쳤다는 게 나타나면서, 엔 달러 환율은 이날 154엔 후반까지 다시 올라 왔고요.
원 달러 환율 역시 달러 강세에 따라 야간 거래에서 1천 443원까지 올라 왔는데, 역외환율에서는 1천 450원까지 상승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금)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던 건 아무래도 금과 은이겠죠.
보시는 것처럼 금 선물은 이날 11% 넘게 급락하면서 4천 745달러 선까지 내려 왔고요.
은 선물은 198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은 선물은 무려 30% 넘게 폭락하면서 78달러 선까지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암호화폐)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기조에 동조는 하고 있지만, 워낙 통화정책에서는 매파적인 성향을 보였기 때문일까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역시 만만치 않은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9개월 만에 8만 달러 선이 붕괴되고 말았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천 3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이날은 아무래도 금과 은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관련주들 역시 낙폭을 키워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자재주 1.8%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낙폭을 보였고요.
기술주 역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많이 빠지면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에너지주가 1% 가까이 올랐고요.
필수 소비재주 역시 1.35% 강세를 나타냈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말 사이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계획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젠슨 황 CEO는 이에 대해 부인하며, 1천억 달러라는 투자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애초에 없었지만, 펀딩 라운드에는 참여할 것이며 역대 최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프로젝트 지니를 출시하면서 게임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기도 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에 따른 여파로 이날도 0.7% 하락했습니다.
테슬라와 관련한 소식으로는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이 15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를 기록하며 80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는 호재가 있었는데요.
테슬라는 이날 3%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이날 미 국채 시장은 외환 시장이나 원자재, 암호화폐 시장 만큼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혼조된 양상을 보였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봤을 때,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는 소식을 반영하며 국채금리가 튀어 오르긴 했지만, 이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나갔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24%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2%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월요일에는 미국의 1월 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장 전에는 디즈니가 또 장 후에는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2월의 첫째 주 인만큼 이번주는 고용 지표도 확인할 수 있죠.
화요일에는 미국의 12월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가 공개되고요.
장 전에는 페이팔과 펩시코가 장 후에는 AMD와 슈마컴, 치폴레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요일에는 ADP가 집계한 미국의 12월 고용 지표와 1월 서비스업 PMI가 공개되는데요.
또 장 전에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장 후에는 알파벳과 퀄컴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고요.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과 스트레티지, 아이렌이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금요일에는 미국의 1월 비농업 일자리 수와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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