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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팔려도 당첨금 겨우...로또의 역설

입력 2026-02-02 07:51   수정 2026-02-02 07:54



지난해 로또복권이 6조2천억원어치 팔려 최대 판매 기록을 또 새로 썼지만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원을 턱걸이해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2002년 12월 판매한 이래 역대 1등 당첨자는 1만153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하 연도는 추첨일 기준 집계)은 전년보다 4.6% 늘어난 6조2천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2일 연합뉴스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 판매액 통계를 집계한 결과 나타났다.

작년 연간 로또 판매액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로또는 2003년 4월 12일(19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1명이 407억2천만원을 받으면서 우리 사회에 '로또 광풍'이 일었다. 이 당첨금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한탕주의를 조장해 사행성이 짙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는 1등이 없을 때 당첨금을 이월하는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였다. 2004년에는 한 게임당 가격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내렸다.

그러자 인기가 식어 판매액은 2조원대로 주저앉았다. 2007년에는 2조2천646억원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계속 늘었다.

"로또 판매 액수 변화는 경기 상황에 좌우되기보다는 대체로 경상성장률과 연동되는 가운데 신상품 출시 등 복권제도의 변화, 코로나19 등 외부 변수 발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관계자가 분석했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6천만원인데 4회차만 추첨했던 200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소다. 판매액이 매년 증가하는데 정작 당첨금은 줄어든 것이다.

1등 평균 당첨금은 2003·2004년 각각 61억7천만원, 43억6천만원에 달했는데 게임 당 가격을 조정하자 크게 줄었다.

2020년대 들어서는 2022년 25억5천만원을 기록한 뒤 2023년 23억7천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계속 쪼그라들었다.

당첨금 20억원에서 세금을 떼면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최근 급등한 집값 들을 고려하면 '인생 역전'까지 논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드는 것은 오히려 로또 인기가 높아져서라고 복권위는 설명했다.

로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당첨금으로 분배한다. 판매액이 늘면 당첨금 총액은 커진다. 그러나 그만큼 참여자가 많아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는게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해 만 19∼64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였고,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2천만원이라 실제 당첨금과는 차이가 크다.

1회부터 지난달 31일 추첨한 1209회까지 로또 총판매액은 85조9천456억원이다.

그간 1등 당첨자 수는 1만153명이다. 이들에게 지급된 당첨금 총액은 20조4천715억원이었다.

관련 자료가 제공되기 시작한 262회(2007년 12월 8일) 이후 1209회까지 1등 당첨 8천768건 중 '자동'은 65.9%인 5천777건이었다. '수동'은 31.3%인 2천748건, 나머지 243건(2.8%)은 자동과 수동을 합한 '반자동'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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