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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만원' 기본소득 효과…전입 3배 '껑충'

입력 2026-02-02 10:29  

충북 옥천군 인구 4년만에 5만명 재진입



충북 옥천군 인구가 4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인구 증가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옥천군은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만명(남자 2만5천351명·여자 2만4천649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만명 선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말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계획이 공개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인구가 1천591명 늘었다. 이 기간 외지에서 옥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2천271명인 반면, 전출은 564명에 그쳤다.

옥천군은 1970년대 인구 10만명을 웃돌던 지역이었지만, 지속적인 감소세로 2024년 말에는 4만8천204명까지 줄었다. 각종 전입 장려 정책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2021년에는 전국 89곳의 인구소멸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구 흐름이 뚜렷하게 바뀌었다. 하루 20∼30명수준이던 전입은 2∼3배 급증했고, 전출은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올해부터 2년간 시범 운영되며, 이 기간 모든 주민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옥천군은 이날 '인구 5만명 달성 선포식'을 갖고, 6만명까지 지속적인 인구 증가 의지를 다졌다.

황규철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가져온 훈풍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옥천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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