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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재고 털기 끝…현대차·기아, 올해 이익 상향 여지 남겼다

안익주 기자

입력 2026-02-03 13:00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3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현대차·기아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이미 지나간 숫자보다 올해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와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1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4분기에는 11월부터 소급 적용된 15% 관세가 반영되는 동시에, 기존 25% 관세로 쌓였던 재고를 소진하는 구간이 겹치면서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예상보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구조적인 이익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이던스에서는 관세 인하와 부품 관세 환입 효과로 이익 체력이 개선되는 구도가 제시됐다"며 "본업 수익성과 비용 구조를 감안했을 때, 이익의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위원은 "회사가 가정한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수준으로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움직일 때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변동 폭이 2~3천억 원인 만큼,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가이던스 안에는 1조~2조 원가량의 추가 이익 여력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현대차·기아는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지만, 핵심은 과거 실적보다 올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에 있다는 평가임.
    - 4분기는 11월부터 소급 적용된 15% 관세 반영과, 기존 25% 관세 환경에서 쌓였던 재고 소진이 겹치며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했던 구간으로 구조적 훼손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임.
    - 올해 가이던스에는 관세 인하와 부품 관세 환입 효과가 반영돼 이익 체력 개선 흐름이 제시됐고,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거론됨.
    - 가정 환율이 1,370원으로 보수적이며 현 환율 기준 가이던스에 1~2조원 수준의 추가 이익 여력이 포함될 수 있음.





    ● 방송 원문

    <앵커>
    그렇다면 4분기 같은 경우에는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현대차, 기아 모두 발표 했는데 1분기 실적은 나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위원>

    아무래도 4분기 실적은 주식시장에서는 지나가는 실적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내년에 대한 가이던스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4분기 실적까지는 11월부터 소급 적용된 15%의 관세였습니다만 기존 25%로 쌓았던 재고들이 소진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의 부진은 불가피하지 않을까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아쉬운 실적이기는 했습니다만 올해 가이던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정도의 가이던스를 내놓은 점들이 특징이고요.

    흥미롭게 봤었던 부분들은 15%로 관세가 낮아지고 부품 관세 환입 때문에 이익이 단단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만 회사가 가이던스에서 가정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정도로 매우 보수적입니다.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현대차와 기아가 2~3천억 정도의 영업이익의 변동 민감도가 있다는 점들을 고려해 본다면 현재 수준의 환율을 가정했을 때는 1~2조 원 정도의 영업이익 증분을 버퍼로

    가이던스에서 품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치들은 지금의 환율 환경이 유지되거나 환율에 따른 효과로 이익에 대한 증가 부분이 가시화되는 구간을 통하면서 점점 눈높이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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