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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에 서울 '들썩'…20만명 운집 예상

입력 2026-02-04 12:4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정규 5집 '아리랑'(ARIRANG)발매를 기념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연다. 무대는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일대를 아우르며, 한국의 전통 공간과 현대 공연 연출을 결합한 축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4일 가요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BTS는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에서 광화문 3개 문이 모두 열린 가운데, 이 문을 통해 등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주최 측은 경복궁 내부 근정문과 흥례문, 광화문 월대까지 공연 공간 사용을 신청한 상태로, 이에 따라 멤버들이 경복궁 안쪽에서 출발해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광화문의 열린 문으로 모습을 드러내 월대를 지나 무대로 행진할 예정이다. 무대는 광화문 월대와 율곡로 위치를 고려할 때 광화문 광장 북측 육조마당 인근에 남쪽을 향해 설치된다.

다만 경복궁 내부에서 걸어 나와 월대를 지나 율곡로까지 횡단해야 하는 오프닝 연출이 공연 당일 실시간으로 이뤄질지, 아니면 사전 녹화 영상으로 담길지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한 오프닝 이후 멤버 7명은 댄서 50인, 아리랑 국악단 13인과 함께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아미'(팬덤명) 앞에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이 열리는 21일 저녁에는 광화문 담장을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 앞서 앨범 발매 당일인 20일에는 숭례문과 성곽에 콘텐츠를 송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미국 NBC TV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스페셜 주간 기획으로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배경으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로부터 약 5년 반 만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대표 국가 유산과 현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과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3년 9개월 만에 신보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광화문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에 1만5천명을 수용하고, 시청광장과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 추가로 1만3천명 규모의 관람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청광장 관객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게 되며, 최종 수용 인원은 안전 대책 협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하이브 팬 플랫폼 위버스와 일반 예매 플랫폼에서 동시에 배포될 예정이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인근에서 공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행사 당일 일대에는 최대 20만명까지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컴백 무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5집 '아리랑'은 다음 달 20일 오후 1시 발매되며, 앨범에는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신곡 14곡이 수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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