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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출렁이자…'백금'으로 눈 돌린 주얼리

입력 2026-02-05 20:21  


덴마크 주얼리 그룹 판도라가 국제 은 가격 급등에 대응해 백금 도금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보석업체인 판도라가 올해 1분기 일부 매장에서 백금 팔찌 판매를 시작하고 2분기부터는 전 세계 매장에 백금 팔찌와 '참'(char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참은 팔찌 체인에 끼워 넣는 펜던트 형태의 장식이다.

이번 전략은 은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포석이다. 판도라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베르타 데 파블로스-바르비에르는 "매우 매력적인 주얼리 브랜드가 은 거래 회사로 여겨지는 건 매우 당황스럽다"며 '판도라=은'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판도라는 현재 약 60% 수준인 은 제품 비중을 약 20%까지 낮출 계획이다. 데 파블로스-바르비에르 CEO는 "이런 전환이 2028년 말까지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대규모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순은보다 백금을 더 귀한 금속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은 가격 변동성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FT에 따르면 판도라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3분의 2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 은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 말 거의 4배까지 급등했다가, 케빈 워시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이후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급락하는 등 최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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