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범위를 4,900~5,400선으로 6일 제시했다. 최근 주가 변동폭이 커졌지만 이는 추세 훼손이 아닌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조정 국면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고점 대비 5% 안팎의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도 견조해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3차 상법개정안 기대감이 꼽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개정안을 이달 내 처리할 방침을 밝히며, 관련 기대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 연구원은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달 말 본회의 상정 가능성도 있다”며 “증권·지주 업종 중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단기 부담 요인으로는 AI 수익성 논란과 차익실현 가능성이 제시됐다. 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발표하면서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다만, 나 연구원은 “AI 연산 수요 확대를 의미하는 측면도 있어 반도체 등 AI 인프라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변수로는 미국 경제 지표가 주목된다. 미국 실적 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는 1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고용지표는 계절적 요인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1월 CPI는 전년 대비 2.5% 수준으로 전월치를 밑돌며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물가 안정과 고용 정상화가 병행되면서 미국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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