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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 박찬대 "시장합니다"…李 말 없이 웃었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2-06 10:0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앞서 당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사진=한경DB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한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시장합니다"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비공개 만찬에 참석한 박 전 원내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원내지도부 인사들에게 12·3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 등 국면에서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박성준·김용민·노종면·윤종군 의원 등 당시 원내대표단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함께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당시 원내대표를 맡아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정부 탄핵 국면 등 과정에서 합을 맞췄다. 이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정청래 현 대표와 경쟁했으나 패배했다.

해당 발언은 배고프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박 전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시장 선거 출마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만찬 전 배가 고프다는 뜻과, (인천) 시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정청래 대표와 경쟁했던 터라 이 대통령과 박 전 원내대표의 만남이 주목받았지만, 이 대통령의 덕담과 격려 말씀만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 개편 법안, 부동산 현안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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