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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핸드폰으로도 산다…당첨금은 현행 유지

박승완 기자

입력 2026-02-06 14:41  

기획처 복권위 결정…22년만 법정배분제도 개편도

앞으로 평일에는 모바일로도 로또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늘어나는 복권 판매액에 구매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동행복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도 로또복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로또는 복권판매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PC로만 살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회차별 구매 한도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1인당 5천 원이다.

로또 구매가 몰리는 토요일에는 현재처럼 판매점이나 PC에서만 허용된다. 복권 판매점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체 모바일과 PC 판매액은 전년도 로또복권의 판매액의 5% 이내로 제한된다.

주간 판매한도가 초과될 때는 모바일과 PC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 상반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구매 한도, 판매점 지원 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22년 만에 법정 배분제도도 전면 개편한다. 법정 배분제도는 2004년 복권법 제정으로 복권발행 체계가 통합 일원화되면서, 발행기관들의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수익금의 35%를 10개 기관에 배분하는 제도다.

당시 정해진 배분율이 현재까지 고정돼 운영되면서 재정 수요와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성, 비효율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기관별 재정 여건과 사업수요를 고려해 복권수익금을 탄력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단계적 개편을 진행한다.

당첨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를 높이려면 회차당 가격을 올리거나, 당첨자 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연구 용역을 통해 표본 조사로 의사를 물었더니 당첨금 규모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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