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2만 원, SK하이닉스는 130만 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설비투자(Capex) 증가가 AI 수익화에 기반한 투자 확대라는 평가다. 채민숙·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에서도 투자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향 메모리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사이클 진입에 따른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산업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구조적으로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클라우드 수요 중심이 오픈AI, 앤트로픽 등 AI 모델 개발사와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는 해당 기업들의 컴퓨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중심의 투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AI가 이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분기 매출 100억 달러와 영업이익 10억 달러를 동시에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수요가 공급을 웃돌며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고, 아마존 역시 AI 인프라가 구축 즉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AI 인프라 투자가 비용 부담 단계를 넘어 수익 창출 국면에 진입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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