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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가 아닌 설계, 관념이 아닌 실행… 3WELL로 안산의 뼈대부터 바꾸겠습니다”

입력 2026-02-10 10:21   수정 2026-02-10 10:36

    3WELL 혁신도시로 구조 대전환·산업·복지·환경 통합 스마트공장·에너지 자립·관광 인프라 육성 중앙당·현장 정책 경험 바탕의 실행력 강조
    안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박현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자신을 “경제전문가이자 현장형 실무가 출신 시장 후보”라고 소개했다. 고려대 출신 경제학 전공, 글로벌 대기업에서 수십 년간 기획·전략·재무를 맡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산을 ‘3WELL(웰빙·웰테크·웰그린) 혁신도시’로 재설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박현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안산시를 3WELL(웰빙, 웰테크, 웰그린) 혁신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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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먼저, 안산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부터 들려주십시오.
    A. 안산은 지금 침체냐 도약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반월·시화 국가산단이라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다문화·상호문화 인적 자산, 대부도·시화호라는 해양·환경 자산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지만,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전환, 기후위기, 도시 노후화라는 복합적 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단편적인 사업이나 개별 공약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안산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설계, 관념이 아니라 전략, 경험이 아니라 실행력입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기획·전략·재무를 맡아 위기의 순간마다 구조를 다시 짜고 투자와 재정을 설계해 성과를 만들어 온 제 경험을, 이제 안산의 구조적 전환을 위해 쓰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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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스스로를 ‘경제전문가’이자 ‘실무형 시장’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어떤 경력이 그것을 뒷받침하나요?
    A. 저는 평생 기업 현장에서 숫자와 전략, 그리고 실행을 다뤄 온 사람입니다. 대기업에서 기획·전략·재무 등 조직의 핵심 영역을 맡아 위기 시마다 방향을 재설계하고, 구조조정과 투자 설계를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구 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역 현안을 다뤄왔고, 현재는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서 국가 경제·산업·민생 정책을 설계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쌓은 실무 역량과 중앙당에서의 정책 경험을 동시에 갖춘 만큼, ‘당선 후 공부하는 시장’이 아니라 ‘당선 즉시 일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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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3WELL(Well-Being·Well-Tech·Well-Green) 혁신도시’라는 다소 독특한 슬로건을 내세우셨습니다. 어떤 구상인지 설명해 주시죠.

    A. 3WELL은 복지, 산업, 환경을 개별 정책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안산의 산업·도시·사람·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는 안산 대도약의 기본 설계도입니다. ▲Well-Being(웰빙)은 전 세대가 누리는 스마트 복지·도시 ▲Well-Tech(웰테크)는 스마트공장과 미래 신산업 중심 도시 ▲Well-Green(웰그린)은 에너지 자립과 수도권 관광 허브입니다.

    말하자면 ‘삶의 질이 높고, 기술 경쟁력이 있으며, 환경과 관광이 뛰어난 도시’를 동시에 만들어 가는 종합 전략입니다. 단편적인 미니 공약의 나열이 아니라, 도시의 뼈대와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설계도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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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먼저 Well-Being, ‘웰빙 도시 안산’은 무엇이 달라지는 건가요?
    A. Well-Being의 핵심은 생애주기별 전 세대 복지 시스템과 스마트 도시입니다. 임신·출산 지원부터 노년 실버복지까지 끊김 없는 복지 체계를 만들고, 안산선 지하화를 추진해 그 상부에 도서관·공원·스포츠 시설 같은 명품 복지·문화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복지는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내실화하고, 근린 및 복합 도서관 건립과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생활밀착형 스포츠공원 확충, 다문화 거리 조성, ‘상록체육제’와 ‘단원축제’ 같은 브랜드 축제를 육성해 시민 누구나 ‘즐기고 누리는 일상’을 체감하게 하겠습니다.

    교통·안전 측면에서는 신안산선 누리역 신설, ITS(지능형 교통체계), AI 기반 민원·헬스케어·재난 대응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지능형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겠습니다. 도시 곳곳에 센서와 데이터 수집망을 구축해 교통·환경·안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빅데이터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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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Well-Tech, 즉 안산의 주력인 제조업과 첨단 산업은 어떻게 바꾸겠다는 계획입니까?

    A. Well-Tech는 ‘스마트공장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 두 축입니다. 우선 제조업 스마트화를 위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공장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AI와 로봇이 대체하고, 근로자는 보다 부가가치 높은 일에 집중하도록 해 워라밸이 지켜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노후 공장은 리모델링·재건축을 통해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공단 내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해 ‘회색빛 공단’을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또 하나는 미래 먹거리입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AI·로봇,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청정기술 R&D 단지를 조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학·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과 은퇴자가 교육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선순환 취업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Well-Tech의 중요한 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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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Well-Green, ‘환경과 관광’은 경제와 어떻게 연결하실 계획인가요?
    A. Well-Green은 에너지 자립과 수도권 관광 허브 전략입니다. 시화호 해수면, 대송단지, 공단 건물 지붕 등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RE100을 달성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와 신규 일자리를 동시에 만들어 내겠습니다.

    수소경제에서도 안산은 이미 기반이 있습니다. 그린·블루 수소 생산 설비와 배관망을 확충하고, 친환경 전기·수소차 보급(EV100)을 가속화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관광 측면에서는 대부도를 테마파크, 특급 호텔, 대형 공연장, 캠핑 인프라가 결합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파크골프·게이트볼 등 실버 친화형 스포츠 시설과 실버타운·요양시설을 묶은 ‘실버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대부도를 ‘수도권의 제주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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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이미 기존 언론 인터뷰에서도 ‘안산의 문제는 구조의 문제’라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인지요?
    A. 지금 안산이 겪고 있는 교통, 일자리, 복지, 주거 문제는 각각의 단편적 현상이 아니라 도시의 뼈대와 구조가 뒤처져 있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노후 산업단지는 단순 리모델링이 아니라 업종 재편과 인력 구조, 에너지 시스템까지 함께 손봐야 하고, 교통체계 역시 단순한 도로 확장보다 철도·버스·보행·자전거를 통합한 도시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3WELL’은 도시를 통째로 다시 설계하는 구조 혁신 전략입니다. 산업 정책이 복지와 교육, 교통, 환경 정책과 연결되고, 에너지 정책이 곧 일자리와 관광 정책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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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시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주신다면요?
    A. 시장은 정치를 하는 사람인 동시에, 도시 살림을 책임지는 행정·경영가입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구 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정치적 조율과 갈등 조정 경험을 쌓았고,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중앙정부 정책과 예산 구조를 깊이 있게 다뤄왔습니다.

    기업에서 수많은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위기 속에서 조직을 설계·재편해 온 경험도 정치력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지금 복합 위기에 놓인 안산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기획과, 끝까지 밀어붙이는 실행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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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 이른바 ‘이재명주의자’라는 표현도 쓰셨습니다. 중앙정부와의 호흡은 어떻게 살리시겠습니까?
    A.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했던,“이 현장의 참혹한 삶이 내가 정치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는 눈물의 연설에 깊게 감명받았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개혁 노선, 민생 중심 행정, 현장 중심 정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에서 함께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 복지 강화는 안산이 가장 먼저 실험하고, 가장 크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관련 정책들을 함께 논의해 왔기 때문에, 안산시장에 당선된다면 중앙정부와의 정책·예산 연계를 누구보다 빠르게, 구체적으로 추진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당장 실행에 들어가는 출발선’입니다. 중앙과 지방을 가장 강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시장, 그것이 제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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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마지막으로 안산 시민과 한국경제TV 시청자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시장은 정치인이기 전에 시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자여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안산의 삶이 정말 나아졌는지, 아이와 청년, 어르신, 다문화가정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가 있었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잘 아실 것입니다.

    저는 말보다 실행, 이론보다 현장, 구호보다 결과를 중시해 온 경제전문가이자 실무형 리더입니다. 3WELL 혁신도시 안산, 살기 편하고 기술이 강하며 환경이 좋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를 책임지겠습니다. 안산의 잃어버린 자부심을 되찾고, 세계적인 명품도시 안산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그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j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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