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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시한 지났는데"…앵커 모친 납치사건 장기화

입력 2026-02-10 10:29  




미국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앵커로 잘 알려진 서배너 거스리의 모친 납치 사건이 장기화하면서 가족들이 애타는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거스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어머니의 생존을 믿고 있다"며 작은 단서라도 필요하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가족은 몸값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거스리는 "어디에 있든, 투손에서 먼 곳에 있더라도 뭔가 보거나 듣는다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거스리의 어머니인 낸시 거스리(84)는 지난달 31일 실종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는 당일 밤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사라진 뒤 이튿날인 일요일 매주 가던 교회에 오지 않았고, 정오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당국은 낸시가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지난 1일 새벽 시간대에 자택 현관 카메라가 작동을 멈췄으며, 집 앞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은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낸시의 실종 이후인 지난주 여러 언론사가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몸값 요구 편지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이 중 최소 한 통에는 몸값 요구와 함께 그 시한이 쓰여 있었는데, 첫 번째 시한은 지난 5일이었고 두 번째 시한은 이날 저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애리조나주 수사 당국과 함께 조사에 착수, 현재 전문 인력이 24시간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제공하겠다며 5만 달러(약 7천3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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