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은 "5~10년 전만 해도 중국 증시는 먹고 쓰는 소비주와 은행, 부동산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세계의 공장'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내수 중심 시장에 가까웠다"며 "그 결과 투자한다면서도 첨단 산업이나 제조 경쟁력에 직접적으로 베팅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5년 동안 부동산과 전통 소비주의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대신 일부 제조업종의 이익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예전처럼 내수 국가로 보기보다는 생산·첨단 제조 비중이 크게 높아진 시장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8대 신흥 제조업, 예컨대 방산·제약바이오·전기장비·조선 등 업종의 이익 비중이 5년 전 35%대에서 45%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중국의 투자와 CAPEX(설비투자) 사이클을 볼 때도 과거 내수·부동산 중심 프레임이 아니라 '첨단 제조·생산국'이라는 새로운 투자 콘셉트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핵심 포인트
- 중국 내수 경기가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르네상스를 보려면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는 분석임.
- 과거 중국 증시는 세계의 공장 이미지와 달리 내수 중심 시장에 가까워 첨단 산업에 직접 베팅하기 어려웠음.
- 최근 5년간 부동산·전통 소비주의 시총 비중이 줄고, 일부 제조업종의 이익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
- 정부가 육성하는 신흥 제조업의 이익 비중은 5년 전 35%대에서 45% 이상으로 올라, 투자 프레임도 첨단 제조·생산국으로 전환 필요 있음.

● 방송 원문
<앵커>
내수 시장 같은 경우에는 하향 안정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의 제조업과 관련해서
르네상스를 우리가 예상한다면 중국 증시를 어떻게 또 연관 지어서 생각해 봐야 되는 건가요?
<김경환 하나증권 글로벌매크로전략팀장>
사실 지난 5년 전이나 10년 전에 중국을 투자하다 보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구조 자체가 내수가 워낙 컸었고 또 먹고 쓰고 또 대출해 주는 은행, 이런 쪽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서 과거에 중국을 투자하는 게 첨단이나 제조업에 걸맞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는데요.
시가총액 구조 자체가 부동산이나 소비주의 시가총액이 날아가버리고 최근 5년 동안 체질 개선 효과로 일부 제조업들이 빠르게 이익 비중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중국의 시가총액 구조가 저희와 비슷한 구조로 가고 있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내수 국가 위주로 봤다면 이제는 생산 쪽이나 첨단 제조 쪽의 시가총액 비중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작년에 중국이 밀어붙이고 있는 신흥 제조업 8대 산업 정도가 있는데 이게 이제 말씀드린 방산, 제약바이오, 전기장비, 조선이라든지 이런 쪽 산업들의 이익 비중이 전체 비중이 5년 전에 35%대에서 지금 45%대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중국이 앞으로 다음 단계에 투자라든지 CAPEX 사이클 같은 걸 보시게 되면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구조가 바뀐 다음에 새롭게 중국 투자 콘셉트를 잡으셔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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