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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버티브 홀딩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수주 급증-[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6-02-12 08:30  



버티브 홀딩스 (VRT)
데이터센터 인프라 업체 버티브가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수주가 크게 늘었는데요. 전년 대비 252%, 직전 분기 대비로도 117% 증가하면서 강한 수요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적 가이던스 역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가 결국 버티브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최근 AI 투자 열기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일부 덜어주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 (U)
비디오게임 엔진 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도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시장이 더 민감하게 본 건 가이던스였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적이 좋아도 반응은 엇갈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유니티는, 최근 구글의 ‘프로젝트 지니’ 같은 AI ‘월드 모델’이 게임 엔진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약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회사가 제시한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러한 우려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월드 모델’ 기술은 아직 게임을 직접 만드는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게임이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핵심 로직이나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 기능이 부족해서, 유니티 엔진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빈후드 (HOOD)
로빈후드가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하회하면서 엇갈린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 부문 매출이 2억 2,100만 달러로 집계돼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거래 활동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최근 수개월 동안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번스타인은 이번 매출 둔화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현재 구간에서 주식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업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더나 (MRNA)
미국 FDA가 모더나의 차세대 독감 백신에 대한 승인 심사를 거절했습니다. 모더나 측 설명을 보면, FDA가 서한을 통해 “이번 신청에 대해서는 심사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임상시험 비교 방식이 충분히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새 독감 백신의 효과를 기존 치료제와 제대로 비교한 시험 데이터가 부족했고, 비교 대상도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치료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는, 이번 결정으로 모더나의 단독 독감 백신뿐 아니라 독감·코로나19 결합 백신의 미국 승인 일정도 더 늦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이후 백신 심사 기준이 전반적으로 강화된 흐름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CRM)
CNBC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직원 1,400명 이상이 세일즈포스 경영진에게 미국 이민단속국과의 잠재적인 사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직원들은 회사가 현재 이민단속국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특히 이민단속국의 인력 확대나 운영 확장에 사용될 수 있는 인프라와 AI 기술, 관련 서비스 제공은 중단하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세일즈포스가 이달 초 1,000명 미만 규모의 인력 감축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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