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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ETF

금, 비농업고용 호조 불구 1% 상승-[원자재 시황]

입력 2026-02-12 08:31  


네, 원자재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금)
금 선물은 오늘장 1.59% 상승하며 5,1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강한 미 고용지표 여파로 한때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꾸준한 장기 매수세가 이어지며 다시 탄력을 되찾았는데요.
미국의 1월 고용증가세. 예상보다 빨라졌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했죠.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신호를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물가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를 동결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단 의미기도 한데요.
통상 금리인하 환경이 금에는 유리한데 오늘은 상승한 이유. 이에 대해 독립 귀금속 트레이더 ‘타이 왕’은 “한 번의 강한 고용지표만으로는 금 매수 심리를 꺾긴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급락 이후에도 금은 전반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고 있고, 미 부채 확대와 ‘탈달러 흐름’ 속 시장의 신뢰는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은)
은은 오늘장 4.59% 급등하며 84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실버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은 시장은 6년 연속 공급 부족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투자 수요가 중심에 있다는 분석인데요. 급증하는 투자 수요가 보석 수요 감소와 태양광 부문에서의 사용 절감 노력을 상쇄할 것으로 보고요. 높아진 가격 때문에 은 식기 수요는 17%, 주얼리 수요도 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를 두고 BMO 캐피탈에선, 은이 ‘진짜 부족’하다고 보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진짜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면, 실제 소비되는 걸 봐야 한다는 건데요. 즉, 투자용으로 사서 금고에 넣어두는 게 아니라, “물건으로 만들어져서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양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타 금속)
한편, 팔라듐을 제외하곤 다른 금속 선물 모두 상승했습니다. 백금이 1.8% 올라 2,140달러에 거래됐고요. 니켈은 2.55% 오르며 1만 8천달러를 탈환했습니다.

(유가)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재고가 많이 쌓였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 여부를 주시했는데요. WTI가 1.39% 오른 64달러 후반에, 브렌트유는 69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올랐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양측의 거친 발언에도 불구하고 실제 무력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는데요.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중동의 긴장이 계속 유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하고요. PVM 오일의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도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긴장이 고조되는 조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전 4시께 나왔던 월스트릿 저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파견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하고요. 어제도 해당 사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해드렸었죠.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인 파견 명령은 내린 것은 아니며,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2번째 항모가 배치될 경우, 이미 중동에 전개돼 있는 USS 에어브러햄 링컨호와 합류할 예정입니다.
간밤 나왔던 미 에너지정보청, EIA의 주간 원유재고 보고서도 체크해 보죠.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53만 배럴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2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현재 재고 수준은 이 시기 기준 5년 평균보다 3% 정도 낮은 상태고요. 오늘장 유가 움직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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