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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30대"…91세에 딸 얻은 남성, 비결은?

입력 2026-02-13 20:02  


91세에 일곱 번째 아이를 얻은 프랑스 남성의 사연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피에르 사블레(91)는 아내 아이샤(39)와 함께 생후 6개월 된 딸 루이자 마리아를 키우고 있다.

마리아는 사블레의 7번째 자녀로, 그의 첫째 딸은 올해 60세다. 자녀들은 모두 서로 다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사블레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90대에 다시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한 배경에는 왕성한 체력이 있다. 지역에서 스포츠 실력으로 잘 알려진 그는 79세에 뉴욕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고, 이후 파리·로마·로스앤젤레스 마라톤까지 완주했다. 현재는 트레일 러닝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4년 전 스키장에서 시작됐다. 아이샤는 "그가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걸 봤을 때 며칠 전 텔레비전에서 본 그 재미있는 분이란 걸 바로 알아봤다"고 회상했다. 이후 대화를 이어가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2023년 시장 앞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아이샤는 결혼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와 결혼 중 가까운 사람들을 설득하기 더 어려웠던 건 결혼이었다"며 "당시 나는 막 이혼한 상태였기에 모두 내가 상처받지 않길 바랐다. 처음엔 아버지도 확신이 없으셨지만 피에르를 만나고 나서 모든 의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우리 결합의 자연스러운 결과였다"며 "아기가 빨리 생겨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샤에게 루이자는 첫 아이다.

온라인에서는 부부의 나이 차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샤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우리는 딸에 대한 지적들, 심지어 부정적인 것들까지도 이해한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 아빠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51살이나 많은 남자와 아이를 낳은 게 '돈 때문에 그런다'는 말은 정말 기분이 나쁘다"며 "나 역시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놀랐지만 '후회를 안고 살 수는 없다'는 친구의 조언을 따랐고 모든 게 순식간에 이뤄졌다"고 했다.

현재 부부의 일상은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이샤는 "피에르는 딸과 항상 함께하며 일상에서도 나를 많이 도와준다. 100% 헌신하는 아빠"라고 말했다. 사블레 역시 "사랑하면 모든 게 가능하다.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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