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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왕따설 사실 아냐"…나흘새 17만명 이탈 '당혹'

입력 2026-02-16 16:45   수정 2026-02-16 17:59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어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구독자가 17만명 넘게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TV 구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8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97만1,000여명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17만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사직 소식이 알려진 뒤 하루 사이 수만 명이 이탈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마친 후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수의 구독자가 이탈해 우리도 당황스럽다"며 "충TV를 상징하는 핵심 인물이라고 해도 이렇게 구독자가 많이 빠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영상 구성과 솔직한 화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사례로도 자주 거론됐다.

충TV는 짧은 호흡의 기획과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을 앞세워 구독자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그는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뒤 7년 3개월 만인 2024년 1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일각에선 사직 배경으로 승진 등과 관련한 내부 갈등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이날 오후 충TV에 입장문을 올려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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