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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최가온, 신동빈 회장 언급 "힘든 시기 응원, 감사"

입력 2026-02-16 17:13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세화여고)이 16일 금의환향했다.

한국 선수단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고 웃으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차 시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결선 진출자 12명 중 11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시기에서 90.25점을 받아 단숨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 스타로 꼽히던 재미교포 선수 클로이 김의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고, 시상식에서는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가온은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국 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을 꼽았다. 이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당시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귀국 후 일정과 관련해 그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가온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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