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업황 부진속에서도 삼성그룹 보험사들은 나란히 당기순이익 2조원 이상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두 보험사의 실적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보험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보험에서의 1,590억원 규모의 적자, 여기에 영남권 산불 등 고액 사고로 보험손익이 17% 이상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43% 늘어나면서 뒤를 받쳐줬습니다.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를 통한 평가이익 확대로 투자이익률도 3.44%로 개선됐습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2조3,0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수익성 중심 신계약 성과가 주효했는데요. 특히 삼성화재와 달리 보험손익에서 80%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두 회사 모두 올해는 보험 본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지분을 40%까지 확대한 영국 보험사 캐노피우스와 삼성리(Re)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이를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엔진으로 키운다는 목표고요.
삼성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니어 분야를 미래 성장전략으로 삼아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두 회사 모두 주주가치 제고에서도 의지를 나타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삼성화재는 주당 배당금을 1만9,500원으로 결정했는데요.
현 주주환원율 41%를 2028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요. 지난해 4월 보통주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자사주 비중을 13.4%까지 축소한 데 이어, 2028년까지 이를 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삼성생명은 전년보다 17.8% 높인 주당 5.300원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41%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는데요.
두 회사 모두 고배당 기조를 굳건히 유지해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이 64조8천억원으로 2배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이른바 ‘일탈 회계’로 지적됐던 계약자지분조정의 중단에 따라, 유배당 보험 계약자들의 몫으로 분류해 별도 부채로 관리했던 삼성전자 지분 가치를 자기자본으로 편입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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