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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죽을 뻔"…호주 워홀 간 한국인들 폭행 당해

입력 2026-02-20 20:01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20대 한국인 청년이 망치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7뉴스와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시드니 중심가 한 교차로 인도에서 23세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남성 3명이 남성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피해 한국인을 둘러싼 뒤 주먹질로 바닥에 쓰러뜨리고, 이후에도 주먹과 발로 계속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은 망치를 꺼내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동행한 다른 청년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세·28세·29세 남성 3명으로부터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접근해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경찰은 현재 가해자들을 추적 중이다.

폭행을 당한 한국인 청년은 사건 이후 인스타그램에 눈가가 멍든 사진을 올리며 "이틀 전에 진짜 망치로 죽을 뻔했다"면서 "그들은 나를 망치로 때렸다. 그들은 정말 정신이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호주를 미워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모든 사람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미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지만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년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체류 중이었으며, 사건 당시 파티를 마치고 태국인 친구 2명과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7뉴스는 전했다. 가해자들은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로 알려졌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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