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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BTS 공연 더"…李대통령 답장은

입력 2026-02-21 08:27   수정 2026-02-21 08:27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멕시코 추가 공연 배정을 요청한 자신의 서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답서를 공개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린 2분 3초 분량의 영상에서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저는 멕시코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BTS가 멕시코에서 추가 공연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일전에 한국 대통령께 요청했다"라며 "한국 대통령께 이에 대한 답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궁 회의 석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번역된 이 대통령의 답신을 직접 읽어 내려갔다.

서한에서 이 대통령은 '상호 존중과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확인한다'라면서 '멕시코 국민이 한국 문화 전반과 케이(K) 팝에 대해 품고 있는 애정은 양국 간 문화적 유대가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BTS 소속사 측에 멕시코 정상의 뜻이 적절히 전달됐다고 전한 뒤, '대중문화 활동은 민간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 관여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향후 해당 분야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사안과 관련해 양국이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 재회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환담한 바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 콘서트 실황 영상 일부를 함께 공개하며 "여러분, 이제 우리 함께 좋은 뉴스를 기다려보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한국 대통령에게 BTS 추가공연을 요청하는 정중한 외교적 서한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BTS는 월드투어 일정에 따라 5월 7일·9일·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옛 포로 솔)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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