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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비축기지 인근 산불…"주민 대피" 권고

입력 2026-02-21 17:52  



21일 강풍이 불고 있는 충남 서부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특히 산불 발생지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석유비축기지인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가 위치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서산소방서와 산림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9대와 진화 차량 30여대, 인력 100여명을 투입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산소방서는 오후 4시 9분께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산불이 산업단지 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불길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산불 영향으로 대산읍 대죽리 일대 국도 29호선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22분께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후 3시 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2대와 장비 65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은 약 3㎞ 길이의 화선을 따라 번지고 있으며, 산불 영향 구역은 약 24ha로 추정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현재 진화율을 10%이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이들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고지대엔 초속 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서산시와 예산군은 산불 인근 입산을 금지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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