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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핵심광물 협력 제도화"…룰라 "韓 투자 원해"

입력 2026-02-23 17:21   수정 2026-02-23 17:22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1년 만에 방한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미래산업 분야 교류를 늘리고,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자고 제안했잖아요. 이에 룰라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원한다는 뜻으로 화답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각자가 가진 잠재력과 상호 보완성을 활용해 경제 협력 지평을 넓혀간다는 구상인데요.

    양국 협력의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4개년 행동계획도 함께 채택됐습니다.

    특히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됩니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핵심 광물, 환경, 우주산업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양자 협력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핵심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바라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브라질 대통령 :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담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희토류, 세 번째는 니켈의 매장량을 갖고 있습니다. 핵심광물에 대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합니다.]

    양국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핵심 광물 분야에서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주와 방산, 항공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죠?

    [기자]
    이 대통령은 우주 분야에선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 상업 발사체인 한빛-나노 발사 시도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를 "양국 우주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머지 않아 발사에 성공할 것"이라며 기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방산·항공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브라질의 수송기 제조에 한국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은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 등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두 정상 모두 소년공 출신 대통령이라는 공통점 때문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와대에서 룰라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던 이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룰라 대통령을 다가가 껴안으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이후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과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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