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식으면서 중장년층과 중상위 소득층에서 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 119에서 2월 100으로 한 달 사이 19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가 100이라는 것은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비등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50대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100) 이후 11개월 만이다.
40대와 60대는 아직 집값 상승 기대가 더 우세했지만 하락폭이 더 컸다. 40대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월 104로, 50대처럼 한 달 사이 19p 떨어졌다. 60대 역시 127에서 108로 19p 내렸다.
반면 70세 이상은 118로 11p 하락했고 40세 미만도 113으로 12p 내리는 데 그쳤다.
소득별 분류로 보면 중상위층의 하락세가 가팔랐다. 월 소득 400만∼500만원 응답자의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전 소득층 가운데 가장 낮았다. 1월 대비 낙폭도 21p에 달해 가장 컸다.
300만∼400만원은 125에서 106으로 19p, 500만원 이상은 124에서 107로 17p 각각 지수가 하락해 뒤를 이었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 속 소득을 재원으로 주택 거래를 노리는 이들 사이에서 특히 가격 상승 기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 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게 당연하다"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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