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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 쌓아두고 "가져가라"…현금 보너스 잔치

입력 2026-02-26 17:38   수정 2026-02-26 17:39

    중국 허난성의 한 기업이 연말 행사장에서만 6,000만위안(약 125억원) 규모의 현금을 직접 배포한 사실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 광산 크레인 유한회사는 지난 13일 연례 갈라 행사를 열고 현장에서 거액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약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800개의 연회 테이블이 마련됐다. 직원들은 무대에 올라 사장으로부터 직접 현금을 전달받았고, 일부는 테이블 위에 놓인 돈을 스스로 세어 가져가기도 했다.

    이미 사전에 지급된 보너스를 포함하면 올해 연말 보너스 총액은 1억8,000만위안(약 377억원)을 넘어섰다. 회사의 2025년 순이익 2억7,000만위안(약 565억원) 가운데 약 67%를 직원들에게 배분한 셈이다.

    이 회사는 2002년 설립돼 크레인과 물류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대주주인 취페이준 사장은 2024년에도 순이익 2억6,000만위안(약 543억원) 가운데 1억7,000만위안(약 355억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또 지난해 3월 여성의 날에는 여성 직원 2,000명에게 총 160만위안(약 3억3,000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한 바 있다.

    취 사장은 "돈을 나눠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자동차 할부금이나 주택 담보 대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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